서울시는 고민이 있는 청소년에게 ‘청소년 동반자’가 방문해 1대 1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 동반자는 청소년 상담 분야에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다. 서울시내 청소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며 총 177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4,533명을 대상으로 29만2,148건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했고 설문조사 결과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95.5%로 집계됐다.
청소년 상담지원의 대부분은 상담 및 정서적 지원(28만5,560건)이지만 사회적 보호(1.001건), 기초생활 및 경제적 지원(4,317건), 교육 및 학업지원(218건) 등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자활(18건), 법률지원(12건), 의료지원(595건) 등도 꾸준한 증가세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우울,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 학습 불안, 가족 갈등 등 다양한 주제의 상담을 제공하며 서비스 비용은 전액 무료다. 대면 상담을 원칙으로 하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될 수도 있다.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서울시내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직접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신청이 접수되면 즉시 처리를 원칙으로 하나 센터 사정에 따라 대기시간이 다소 발생할 수 있다. 추가 문의사항은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상담하면 된다.
고석영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한창 다양한 문제와 고민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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