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비타민’이 효연과 반려견들의 하루를 통해 웃음과 건강 지식을 나눴다.
21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는 소녀시대 효연이 반려견 바바라와 함께 출격했다. 바바라는 나이에 비해 뭘 해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무기력한 모습과 계속해서 잠만 자는 모습을 보여 반려인 효연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일상에서도 바바라의 이상 시그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바라는 밥을 잘 먹지 않는가 하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비너스와 다르게 장난감에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은 채 소파에 가만히 앉아 있었기 때문. 특히 효연의 어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많은 바바라는 어머니의 옷에 유독 집착, 그녀가 옷을 가져가려고 하면 문다고 해 강아지 우울증을 의심케 했다.
또한 방송에서 효연은 소녀시대 멤버이자 프린스와 프린세스의 반려인 티파니 영을 만나 강아지 간식부터 반려 동물과 관련된 법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MC 전현무와 수의사들은 호주, 미국, 영국 등 각국의 반려 동물 법들을 소개해 유익함을 더했다.
건강 노란불일 줄 알았던 효연의 우려와 달리 바바라는 초록불을 받았다. 무기력한 행동에 대해서는 건강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다고 나왔으나 담낭에서 약간의 찌꺼기가 발견돼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상태였다. 또한 바바라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새로운 장난감을 활용해서 놀아주면 활력을 되찾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수의사들의 조언을 들었다.
‘우리는 펫밀리’ 코너에서는 홍혜걸과 여에스더가 반려견 겨울이와 재미로 보는 궁합, 천재견 테스트에 돌입해 흥미를 끌었다. 무엇보다 천재견 테스트에 앞서 실망하지 않겠다던 홍혜걸은 막상 겨울이가 천재견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를 보이자 실망한 기색이 역력해 웃픈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역대 하이라이트만 골라 담은 KBS2 ‘펫 비타민’ 스페셜 방송은 오는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임수빈기자 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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