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규 건축 실무자와 일반 시민이 건축법을 쉽게 알 수 있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건축법’을 책자와 전자책으로 발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서적은 포털 사이트의 지식백과 코너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복자합 건축법 관련 내용을 쉽고 친근하게 설명해 해당 코너는 현재까지 약 537만건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에 명지대 건축학부 이재인 교수와 함께 최근 최근 개정된 법령을 반영하고 건축행정 실무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례를 새롭게 추가해 414쪽의 책자로 발간했다. 시는 책자 300부를 서울시 관련 부서 및 자치구 건축부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시민과 전문가들도 서울시 전자책 홈페이지(ebook.seoul.go.kr)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 건축사징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 교수는 “이번에 선보이는 책은 건축법 안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는 규정들의 본래 의미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준다”며 “시민들이 건축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서울시의 노력에 부응해 책자 발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건축문화 활성화 공모사업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건축 문화교육’을 제안한 한국디에프에스연구원의 ‘좋은 건축주 되기’ 강의도 후원한다. 강의는 설계 단계의 절차, 건축 시공과정의 이해, 건축 기본 소양 등 건축주가 알아야 할 전반적인 사항을 담았다. 유뷰브에서 ‘서울시 건축문화 활성화 교육’으로 검색하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시민들이 ‘그림으로 이해하는 건축법’과 ‘서울시 건축문화 활성화 교육’ 강연을 통해 복잡하게만 여겨졌던 건축문화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