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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영록 전남지사 만나 "마음의 빚 갖고 돕겠다"

주호영 "전남 여론 수렴 최선 다 할 것"

김영록 "감사, 오늘은 지역 법안 논의"

주호영(맨 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권욱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만나 “호남 의석을 갖지 못한 대신 훨씬 더 마음의 빚을 갖고 노력하고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표실에서 김 지사의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도 더욱더 전남의 발전을 견인하고 국민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의 방문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민의힘과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예산정책협의회를 언급하며 “전남 지역 여론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저희의 노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고 지금도 그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2월 이전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각각 동행 결연을 한 지역을 반드시 방문해 이런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지사에 대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하실 때 인사청문회에서 최초로 여야가 훌륭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첫 번째 합의로 통과하신 분”이라며 “최근 시·도지사 평가에서도 제일 선두의 위치에 서서 도민들로부터 높은 평가와 존경을 받고 있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제도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후보가 문제라는 것을 우리 김 지사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예산은 작년에 다 마무리됐다”며 “예산 협의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데 대해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주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련 법안에서도 큰 힘을 좀 주십사하는 의미에서 오늘 이렇게 찾아뵙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김 지사는 “2월에 민원 청취를 위해서 우리 지역에 온다니까 정말 든든하다”며 “큰 힘이 된다.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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