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강경화 장관은 늘 빛났고, 정의용 실장은 든든하며, 김현종 2차장은 막힘이 없었다”며 개각과 관련된 인물평을 내놨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지칭하며 “국제 무대에서 그녀는 늘 빛났다. 그 어 떤 정상회담에서도 주눅 들거나 막힘이 없었다”며 “때론 강하게, 때론 부드럽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전 UN에서의 경험은 자신감과 국격으로 살아났다”며 “유리천장을 멋지게 뚫고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웠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그 뒤를 정의용 전 안보실장님이 채우신다니 더 없이 든든하다”며 “누구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분으로 지칠 줄 모르는 그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끈기와 지혜가 상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안보와 관련해서도 꽤나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던 기억이 생생하다. 덕분에 그 수많은 정상회담 브리핑들을 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관련해서도 고 의원은 “나에겐 2차장님이 더 익숙하신 분”이라며 “일본 수출규제 문제가 터졌을 때 막힘없이 대응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난 역사적인 날의 열기가 채 식기도 전에 던져진 일본의 공격이었다. 몇 달 동안 꽤나 대차게 싸워냈던 기억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세 사람을 향해 “모두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수고해 달라”며 “대한민국의 국제위상을 높인 주역들이시니 그 위상이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선도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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