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가전 공동브랜드의 이름을 ‘지엘(GIEL)’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엘(GIEL)은 ‘광주+Intelligent(지능)+Electronics(전자)’의 조합으로 ‘광주가 생산하는 지능형 가전브랜드’, ‘광주가 보증하는 스마트가전’을 말한다.
광주(Gwangju)와 Good의 G를 모티브로 만든 디자인 심벌 G는 좋은 가전을 만드는 광주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현재 사용 중인 공동브랜드 이름 ‘시티 오브 피스(CITY OF PEACE)’는 슬로건형 이름으로 연상과 기억이 다소 불편해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었고, 특히 공동브랜드로 등록할 수 있는 제품군이 두 가지라는 한계가 있어 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제품에 활용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명을 추진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빛·가전·광주의 이미지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누구나 부르기 쉬운 이름 등을 고려해 브랜드 네이밍 후보군을 개발했고, 전국민 대상 공모전을 실시해 응모된 500여 개의 후보군 중 10개를 선정했다.
개발된 후보군에 대해 20~50대 이상 시민, 디자인과 학생,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총 3번의 온·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엘(GIEL)’을 브랜드 이름으로 최종 확정했다.
현재 광주시는 지엘(GIEL) 상표 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브랜드 마케팅 전략과 활용 매뉴얼을 정비해 지엘(GIEL)을 통한 공동브랜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역 가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사용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고급화, 맞춤형 마케팅, 해외수출 지원 등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재 참여기업(제품)은 인아의 해동레인지, 디케이의 공기청정기 등 24개사 39개 제품으로 광주 가전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로 광주 가전 공동브랜드 지엘(GIEL)의 가치를 높이고 광주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품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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