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을 비하 논란의 중심에 선 만화가 윤서인씨가 19일 광복회 회원들의 법률대리를 맡은 변호사를 고소했다.
윤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며 "혐의는 모욕·명예훼손·협박"이라고 적시했다. 정 변호사는 광복회 고문 변호사다.
그는 정 변호사의 SNS 글을 언급하며 "오늘 글에서는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입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윤서인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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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는 "정 변호사는 저에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사형을 시키겠다' 등 험악한 말로 신변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또 정 변호사가 준비하는 소송이 3년 전 지하철 임산부석 사건 때 말다툼을 한 악연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씨는 지난 12일 SNS에 '친일파 집과 독립운동가 후손의 집'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을 올리고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올려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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