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발언 논란과 관련, “야권은 일제히 대통령의 말씀 일부를 쪼개어 비틀어 말하며 오로지 국정혼란만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남권 중진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통령에 대한 생트집을 중단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 대통령의 메시지는 코로나19로 지친 민심을 겸허하게 경청하고, 국민 통합을 바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분명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의원은 “특히, 야당에서 대통령의 진의를 무시하고 오직 한 마디 말만 놓고 물고 늘어지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대통령의 말씀은 입양아동에 대한 학대를 없애야 한다는 것이 진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트집을 잡아도 수준 있게 잡아야 들을 가치가 있다. 말하는 사람의 뜻을 왜곡하며 오직 정권에 흠집을 내려는 정치인들의 저급한 표현 자체가 입양아와 가정에 대못을 박는 말들”이라며 “즉각 중단하시길 요청한다”고 적었다. 또 “대통령께선 확고히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 공감대가 없는 사면은 오히려 국민통합을 저해할 수도 있으며, 아직 그 시기가 아니라고 표명하셨다”며 “따라서 더 이상 이 문제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야권에 요청한다”며 “더 이상 생트집을 중단하고 방역과 민생, 경제회복을 위해 통큰 협력을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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