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18일부터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에 참여 중인 1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별 약물 복용현황 제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의 주요 대상자인 노인, 장애인 등은 복합·만성질환으로 인한 다약제 복용 위험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때문에 적절한 복약관리가 중요하다. 심평원이 제공하는 ‘일별 약물복용 현황 제공 서비스’는 여러 개의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가 ‘제 3자 개인정보제공’에 동의하면 병원 및 약국에서 최근 3개월 간 일별 약물 복용현황을 조회할 수 있고 이를통해 올바른 약물복용방법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조제일자 기준의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 투약이력 조회’를 보완해 개발됐고, 환자가 일자별로 동시에 복용한 약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복용일자 기준 정보를 추가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16개 지방자치단체는 광주서구, 김해시, 남양주시, 부천시, 서귀포시, 순천시, 안산시, 전주시, 진천군, 부산북구, 부산진구, 천안시, 청양군, 대구남구, 제주시, 화성시다. 심평원은 사업 안내, 프로그램 설치 및 조회방법 등을 담은 홍보 리플릿을 시범사업 지역 8000여개 요양기관(치과·한방 병·의원, 조산원 제외)에 배포해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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