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에 올해 4,200명을 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오는 29일 마감하는 1차 모집기간에는 97개 사업에 649명을 통합 선발한다. 이들은 경제·문화·복지·환경·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23개월 간 서울형 생활임금인 시급 1만710원을 받고 공휴일 유급휴가도 보장받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사업기간 동안 참여자에게 일 경험과 기술·직무교육 등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8년 간 약 3만여개의 뉴딜일자리를 제공해 최근 4년 연속 취업률 50%대를 달성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궁극적으로 뉴딜일자리 경험이 민간기업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뉴딜일자리 참여자들이 사업 참여 초기 단계부터 직무와 취업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뉴딜일자리 근무 시작과 동시에 △전문상담사를 통한 역량 진단 △분야별 최대 200시간의 전문 직무교육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 운영 △뉴딜일자리 기간 종료시점에 구인구직 매칭기회 확대 등을 지원한다. 연간 10만원까지 자격증 취득(연 2회· 회당 5만원)비용도 지원한다.
특히 참여자들이 스스로 취업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스터디 활동, 취·창업 동아리 활동, 구직 활동을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등 자기주도적 활동을 지원한다. 총 1,100명을 대상으로 민간의 업무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민간기업 맞춤형 사업을 통해 참여자·기업 인턴십 연계 사업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뉴딜일자리 활동 기간 동안 전문 분야의 일경험을 쌓는 것은 물론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하여 참여자들이 궁극적으로 민간 일자리로 진입 및 정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 시장의 변화에 따른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업과 청년 구직자의 접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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