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추가됐다. 이 가운데 1명은 대면예배를 강행했던 울산제일성결교회 관련 확진자다.
울산시는 17일 오후 2시 기준 5명(울산 886~89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구 거주 50대(울산 887번)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울산 757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757번은 제일성결교회 관련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이로써 울산 제일성결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4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이나 직장 동료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신규 확진자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상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발표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연장 시행한다. 집단 감염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고, 겨울철의 경우 감염 전파력이 크고, 방역 완화 시 유행 재확산을 우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울산=장지승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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