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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선처해달라" 中企단체도 호소

"코로나 극복 위해 오너십 필요"





중소기업계가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를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법부의 선처를 호소하고 나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이 부회장이 기업경영 활동에 전념해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적극적인 미래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리더십 발휘가 절실하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호소문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대기업의 투자확대 여부는 663만 중소기업 발전과직결돼 있다"면서 "중소기업 10개 중 4개가 대기업과 협력관계에 있으며, 대기업 수급 중소기업은 매출액의 80%이상이 협력 대기업과의 거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오너십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기중앙회는 그러면서 "삼성이 우리경제에 차지하는 역할과 무게를 감안하면 당면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경제생태계의 선도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부회장이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상훈 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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