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MS에 따르면 박 교수팀의 논문은 210개 논문(PubMed Central 기준)에 인용됐다.
대한의학회는 지난 14일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책임저자인 박 교수에게 제 12회 윤광열의학상을 수여했다. 이 상은 한국 의학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박 교수는 지난해 2월 14일 국내 처음으로 내국인 코로나19 환자의 임상 증례를 담은 논문을 JKMS에 온라인 발표했다. 논문집 35권 6호에도 실렸다. 이 논문은 환자의 일자별 증상과 흉부 X-선 및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 바이러스 부하 등을 소개하고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성분)의 효능을 평가해 주목을 받았다.
홍성태 JKMS 편집인은 “박 교수를 책임저자로 8명의 명지병원 공저자들의 ‘3번 환자 임상 증례 논문’은 지난 10년간 JKMS에 출간된 논문 중 국내외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았다. 특히 해외의 좋은 학술지에서 인용을 많이 한 논문”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국내 세 번째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면서 추후 발생하는 환자를 치료하게 될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임상증례를 신속하게 보고했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이 인용,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됐다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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