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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특정 후보 고려해 경선 미루나…쓸쓸하고 외로워"

"민주당, 조속히 서울시장 경선일정 확정해달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욱 기자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민주당을 향해 “특정 후보의 등판 시점을 고려해 (경선) 일정 발표를 미루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언론에서 제기하지 않겠나”라고 토로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세번째 공약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쓸쓸하고 외롭다. 두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당 문제를 보면 오늘은 말해야 될 것 같다. 일정조차 발표하지 않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언제까지) 보여줄 건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를 내겠다고 방침을 세운 지 오래됐는데 일정조차 계획이 안 돼있다면 뭐라 하겠나”라며 “조속히 당이 서울시장 경선 일정을 확정해 발표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최근 권리당원 투표 50%,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골자로 한 ‘국민참여경선룰’은 확정했지만, 구체적 경선 일정은 설 연휴 이후 선출이라는 잠정안만 마련하고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놓고 여당 유력 주자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개각 시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우 의원은 이른바 ‘흥행 저조’와 관련, “어차피 국민의힘은 양강 구도로 갈 것이고 민주당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내용은 같다”며 “다만 등판할 후보가 얼른 나타나서 재밌고 아름다운 경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을 향해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분들이 야권에서 10명이나 되고 출마 선언한 분도 많은데 정작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공약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그만큼 준비되지 않았단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으로 서울시립대 내 공공의과대학 설립 공약을 제시한 것과 관련, “서울시립대에 공공의료기관을 설립하면 공공의료만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다. 일정기간 지나면 민간병원으로 가는 콘셉트와 다른, (공공의료) 전문양성기관을 만들겠다는 취지”라며 “이미 시립대가 있으니까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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