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MVP) 제임스 하든(32)이 케빈 듀랜트·카이리 어빙과 의기투합한다. 듀랜트는 2017·2018년 챔피언 결정전 MVP, 어빙은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4일(한국시간) "휴스턴 로키츠가 하든을 브루클린 네츠로 보내기로 했다"며 "하든은 이날 휴스턴의 팀 훈련에 불참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하든이 브루클린으로 이적하는 대신 휴스턴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빅터 올라디포와 신인 지명권 등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든은 지난 시즌 평균 34.3점 등으로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NBA 간판 슈터다. 브루클린은 기존 듀랜트·어빙에 더해 막강 삼각편대를 이루게 됐다. 하든은 전날 경기 후 "이 도시(휴스턴)를 사랑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말을 남겼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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