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영입설과 관련, “당 차원에서 누가 그런 짓을 하겠나. 처음 듣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3차 온택트 정책워크숍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회장 영입에 대해) 나 자신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전날(11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에서 기업가 출신의 누군가를 영입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항마로 내세우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며 “거의 영입이 끝났다는 얘기까지 하더라. L모씨”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거론됐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국민의힘에서 영입했다는 경제인 L씨는 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L모씨가 이승현 회장이라고 주장하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의힘 인재영입에 관심이 쏠렸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은 “(외부인사) 영입을 시도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지금 (출마) 하는 사람들로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래전부터 출마를 생각했다”며 “발표 시점을 생각하다가 내일로 확정해서 한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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