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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박영선-우상호' 양자대결 가닥

박영선, 당 요구에 출마 무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간 맞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마 여부를 고심했던 박 장관은 최근 당의 구애를 받아들여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민 의원의 막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박 장관과 우 의원 간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은 10일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보다는 대선 출마에 보다 더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설 이전 치러지는 경선 일정을 고려하면 박 의원이 불출마하는 쪽에 무게가 실리면서 박 장관과 우 의원 간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6일 한 라디오에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며 “중기부 장관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출마 선언이) 상당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11일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준비나 백신 주사기 생산 점검 등을 끝낸 뒤 출마 선언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특히 12일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인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최근 서울 지역 의원과 소속 상임위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 등에게 출마 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보좌진을 중심으로 선거 캠프도 꾸려진 상태다. 박 장관의 한 측근은 “장관직 수행도 중요하지만 당의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지난해 12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권욱기자


이에 따라 민주당 경선도 우 의원의 ‘나 홀로 레이스’를 벗어나 본격적인 경쟁 구도로 접어들게 됐다. 컨벤션 효과가 실종되면서 흥행 부진을 우려했던 민주당도 다소 숨통이 트이는 모습이다. 우 의원은 유튜브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 의원은 출마 선언 때 공약한 ‘공공주택 16만가구’의 세부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시에 불평등, 사회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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