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 신세경과 강태오가 한자리에 다시 뭉친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 연출 이재훈) 첫 회에서부터 기선겸(임시완), 오미주(신세경), 이영화(강태오) 세 사람은 선의를 가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미주의 직거래 사기 현장을 목격한 선겸이 우연히 옆에 있던 영화의 화구통을 전직 창던지기 선수 실력으로 날려 도망가는 사기꾼의 머리를 명중시켰다. 미주는 곧바로 따라잡아 “직거래 살인마 된다, 내가 오늘”이라며 검거에 성공했다. 첫 만남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팀플레이로 일단락된 현장에서 각자 총, 꿀, 변상에만 집중해 세 사람의 엉뚱한 모습은 신선한 인상을 남겼다.
4차원 매력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 7일 방송되는 ‘런 온’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던 선겸, 미주, 영화의 포차 뒤풀이가 포착됐다. 영화는 부모님이 직접 양봉한 꿀을 선겸에게 안겼고,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서단아(최수영) 옆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티켓을 얻었다. 자연스럽게 마주칠 수 있는 기회를 엿보던 그가 잔뜩 힘을 주고 극장에 나섰지만 단아는 곁에 없고, 오다가다 만났던 미주와 선겸과 함께 있다. 매번 예측을 빗나가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줬던 세 사람이 술잔을 기울이게 된 사연이 궁금해진다. 영화가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선겸과 미주의 화해를 돕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 역시 갖게 된다. 앞서 그는 가끔씩 드러나는 선겸의 짠한 모습을 동정하지 않고, 응원하며 묘하게 합이 잘 맞는 브로맨스를 만들어냈다. 적절한 위로는 미주에 대한 고민으로 마음이 울적했던 선겸의 기분을 풀어주기도 했다. 날 선 미주 곁에서 마음만 쓰고 있는 선겸에게 또 한 번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
제작진은 “기선겸, 오미주, 이영화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직거래 살인마 사건을 계기로 동네에서 오다가다 마주치며 조금씩 가까워진 3인방은 짐작이 불가능한 대화로 또다시 킬링 포인트를 만들어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8회는 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정아현기자 wjddkgus03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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