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서관은 개관 장서 구입비 30억 원으로 도서(21억 원), 전자책 등 비도서 자료(9억 원)를 구입했으며 대부분의 자료를 지역 서점에서 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올해에 책정된 자료 구입비는 6억5,000만 원으로, 비대면 이용 등 위드 코로나 시대 맞춤형 서비스를 대비한 장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도서관은 지역 공공도서관이 구하기 어려운 고가의 도서, 전문서적, 연구기관 보고서, 원서, 부산 관련 자료, 도서관 연구자료 등을 집중적으로 확보해 공공도서관 자료확충의 한계를 측면 지원하는 등 지역 자료의 납본도서관이자 지역대표도서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도서관이 전자책, 온라인 콘텐츠, 학술 DB 등 디지털화된 자료를 별도로 구입하지 않고도 부산도서관의 자료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책이음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를 통해 공공도서관 자료 구입비 절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역도서관 자료를 공동보존서고에 이관해 같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개별도서관 자료서비스 공간 확보와 도서관 자료의 보존에 이바지했다. 이는 부산도서관을 방문하면 개별도서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자료를 총망라해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의미이며 개관 전 시민도서관 등 교육청 소속 도서관 자료 약 11만 권을 이관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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