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이 9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종사자 수도 2019년보다 3% 이상 증가해 6만 5,000명을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공간정보산업’ 통계조사 결과, 총 매출액이 9조 3,39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종사자 수는 6만 5,356명, 사업체 수는 5,589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종사자 수는 3.2%, 사업체 수는 0.5% 증가했다.
공간정보산업 이익률은 다른 업종에 비해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공간정보산업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14%, 12.7%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4.2%, 당기순이익률이 2.7%라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업종별 매출액을 보면 출판·정보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출판·정보서비스업은 17.6%, 협회 및 단체는 11.6% 성장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공간정보 관련 제조업, 출판·정보서비스업이 공간정보산업의 전체 매출액과 종업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산업이 한국판 뉴딜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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