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정세균 국무총리에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께서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을 말씀하신 데 대해 환영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기존 선별지원도 특정 피해 계층에 필요하지만, 최악의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지역 화폐를 통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이 꼭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경기를 진작해야 된다고 할 때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같은 날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이 지사는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보편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전날 국회와 기획재정부에 서한문을 보내 추가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보편지급해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어 돈이 순환하도록 하는 것이 생업 유지에 실효적”이라며 “집행의 시차를 고려해 최대한 빨리 4차 재난지원금 논의에 착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희기자 cho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