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앞에 놓인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에 한 70대 남성이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서울 서초소방서는 이날 오전 9시 52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늘어선 화환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검 관계자들이 곧바로 진화했으나 일부 화환이 불에 탔다.
이 남성은 방화 전후로 자신이 과거 검찰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살포하기도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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