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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확산' 영국, 결국 3차 봉쇄조치 돌입…학교도 폐쇄

존슨 총리 "앞으로 몇 주가 가장 힘든 날"

최소 7주간 적용…특별한 이유 없이 외출 금지

'변이 확산' 영국, 코로나 신규 확진 5만 8,784명

4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3차 봉쇄조치를 발표하고 있다./AP연합뉴스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영국이 결국 3차 봉쇄조치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대국민 TV 연설에서 “앞으로 몇 주가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며 3차 봉쇄조치를 이날 저녁부터 지켜달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계속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가장 취약한 이들이 다음 달 중순까지는 백신을 우선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소 7주간 적용된다. 3차 봉쇄조치에 따르면 잉글랜드 지역의 모든 국민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물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유치원을 제외한 각급 학교와 대학은 2월 중간 방학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식당의 실내 영업은 정지되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골프 및 테니스 경기장, 야외 체육관 등도 문을 닫아야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등 프로 스포츠 경기는 허용된다.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7살 아이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대국민 TV 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차 봉쇄조치를 내리겠다고 발표했다./EPA연합뉴스




영국 정부가 지난해 봄과 11월에 이어 또다시 봉쇄조치를 발표한 이유에는 연일 거세지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있다.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8,784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는 271만 3,563명으로 늘어났다.

원인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다. 이에 ‘합동 바이오안보 센터(joint biosecurity centre)’는 영국의 코로나19 경보 체제를 가장 높은 5단계로 격상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감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단계(4단계)’였다면 이제는 ‘보건서비스의 수용 능력을 훨씬 넘어서는 확산 단계(5단계)’인 것이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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