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광나루한강공원과 암사동 일대를 연결하는 암사차량나들목을 4일 오전 10시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광나루한강공원에는 주말과 여름철 차량 이용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차량 나들목이 부족해 주차 혼잡 및 출입 지연 등의 불편이 발생했다. 특히 공원에 인접한 암사동 주거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광진교 인근 즈믄길나들목만 이용할 수 있어 차량 출차가 지연되는 문제가 컸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17년 11월 나들목 신설 공사를 시작해 폭 5m에 연결 길이 73m의 차량 진출 전용 나들목을 완공했다. 암사차량나들목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한강협력계획에 의한 한강관광자원화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비 58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76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암사보행나들목에 대해서도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다.
한편 서울시는 앞서 ‘한강 접근체계 종합 개선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나들목 신·증설 및 리모델링, 승강기 설치 등 접근시설 확충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암사동 유적지와 한강공원을 잇는 녹지길 암사초록길도 조성할 계획이다. 암사초록길은 올림픽대로 왕복 4차선구간을 지하화해 상부에 길이 100m, 폭 50m, 4800㎡ 규모로 조성하는 생태공원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광나루한강공원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역사문화생태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울시 관계자는“암사차량나들목 개통으로 시민 여러분의 광나루한강공원 이용이 보다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공원 방문이 더욱 쉽고 편리해질 수 있도록 접근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