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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산림청과 손잡고 국가유공자 ‘산림치유’

국가보훈처는 산림청과 함께 상이 국가유공자가 대전시 유성구의 대전숲체원에서 ‘산림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산림 치유는 숲에 존재하는 피톤치드(phytoncide) 등 환경 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을 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를 위해 박삼득 보훈처장과 박종호 산림청장 등 일부 인사만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훈처 산하기관인 대전보훈병원은 의료진 등을 파견한다.

보훈처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심리적 아픔 뿐 아니라,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국가유공자 등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훈처는 2018년 7월부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심리재활서비스에 산림청의 치유 프로그램을 접목해왔다. 지난달 초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경북 영주시의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치유캠프를 시범적으로 진행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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