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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병역법 주인공 된 방탄소년단 "모두 군대 가겠다…유명세는 운명"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20일 진행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병역법 개정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상장 관련해 이슈의 중심에 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RM,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새 앨범 ‘BE (Deluxe Edition)’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어깨 수술 후 회복 중인 슈가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하며 국위선양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1992년생인 맏형 진부터 입대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병역법 개정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병무청이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징·소집 연기 등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면서 멤버들의 입영 연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진은 자신들을 둘러싼 입대 논쟁과 관련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매번 말씀드렸다시피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 응하겠다.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기를 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의 입대 연기 가능성은 높다. 같은 날 국회 국방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어 법률안심사소위원회에서 병역법 개정안을 의결했기에 이 법이 본회의까지 통과한다면 만 30세까지 징집과 소집을 연기할 수 있다.

아울러 이들은 최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상장에 대한 이야기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빅히트의 수익 구조 절반이 방탄소년단이라는 약점으로 인해 ‘제2의 방탄소년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진은 “‘넥스트 BTS’라는 말은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며 “우리도 누군가를 보고 꿈꾼 적도 있지만, 그들과 같은 방향으로 가지 않고 걷다 보니 길을 개척하게 됐다. 우리를 롤모델로 삼는 후배는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민은 “‘제2의 BTS’라는 말이 기분 좋게 들린다. 어쨌든 우리를 좋게 봐주신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저희 후배 혹은 더 성장할 수 있는 분들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우리도 매해 앨범을 낼 때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면서 또 어떤 모습과 이야기, 비주얼로 나와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일단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M은 이처럼 많은 부분에서 자신들이 이슈의 중심이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은 항상 느끼고 있다”며 “일련의 일들이 유명세가 세금이라고 하는 것처럼 우리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들이 모두 정당하고 합리적인 논쟁 혹은 사건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가수로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노이즈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신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공개된 방탄소년단의 새 이야기 ‘BE’는 일기장 한 페이지 같은 앨범이다. ‘BE’는 ‘~이다’ ‘존재하다’라는 뜻으로 형태를 규정짓지 않고 열린 의미를 가진 단어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새로운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뜻으로, 이번 앨범의 주제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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