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정(사진)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치위생과학회(KDHS) 제22회 종합학술대회에서 기초치위생 분야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국내 치위생 분야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전년도에 발표된 모든 논문 중 교육치위생, 기초치위생, 사회치위생, 임상치위생의 분과별 우수논문상을 뽑는다.
정 교수는 ‘염증 상태로 유도된 상아모세포에 대한 LED 광중합기의 영향’에 대한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논문은 대학 연구비를 지원받아 지난해 3월 발표한 것이다.
정 교수는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위해 주로 이용되는 LED 광중합기의 영향을 정상과 염증을 유도한 상아모세포에서 확인했다. 여기서 정 교수는 구강과 치아 조직에서의 염증 완화와 상처 치료를 위한 광(光)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29일 정 교수는 “우수논문상을 받아 기쁘고 이 같은 연구 성과들이 실제 치료에도 적용되길 기대한다”며 “현재 연구 중인 임플란트를 위한 뼈모세포와 타이타늄(Titanium) 사이의 융합 개선, 임플란트 주위 염증 완화를 위한 기능성 물질 등을 비롯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정 교수는 미국국립보건원(NIH) 국립암연구소(NCI) 연구원을 거쳐 현재 대학 치위생학과장과 웰에이징기초과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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