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오는 29일까지 관내 12개 노인요양시설에 의료진을 파견해 종사자와 이용자 464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수도권과 부산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노인보호시설의 집단감염 원인이 외부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점이 밝혀짐에 따라 구는 선제적으로 종사자 및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검사 대상 중에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많고, 고위험 시설에서 생활하는 분들인 만큼 혹시 모를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에서 해당시설로 의료진을 파견해 검체하고, 효율적인 취합검사법(풀링검사)을 이용해 진행한다. 취합검사법은 여러명의 검체를 혼합해 1개의 검체로 만들어 검사한 후 결과가 양성이 나오면 해당 사람들만 다시 검사해 감염자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많은 대상자를 신속히 검사해야 할 때 적합하다. 구는 앞서 지난 4월에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취합검사법을 도입해 관내 4개 요양병원의 환자와 종사자 1,108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노인요양시설은 감염에 취약하고, 기저질환이 있는 어르신들이 밀집되어 한명만 감염돼도 걷잡을 수 없다”면서 “선제 검사와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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