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가 골형성 단백질 골대체제 ‘노보시스’ 2,000억원 어치를 호주에 수출한다.
시지바이오는 호주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라이프헬스케어와 총 2,000억원 규모의 노부시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노보시스는 내년 하반기 께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노보시스는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촉진 단백질 ‘rhBMP-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한 의료기기다. 뼈가 손상됐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의 생성을 돕는다. 시지바이오와 대웅제약이 공동 개발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네보테르민’(Nebotermin)이라는 국제 일반명을 받았다. 생체활성 세라믹 합성지지체로 일반적인 지지체와 달리 rhBMP-2를 효과적으로 탑재하고 천천히 방출하는 원천기술로 특허(PTC)를 출원했다. 생체반응이 균일하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노보시스는 척추 유합술에서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쳐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에서 허가 적응증을 받았다. 내년 9월 호주연방의료제품청(TGA)으로부터 정형외과 영역 허가 적응증을 받을 예정이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일본 니혼조끼와 6.000억원, 인도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와 360억원 공급 계약에 이은 대형 수출 계약”이라며 “유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극대화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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