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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미쓰백' 백지영 "인생곡 만들어주기에 초점…탈락자는 없다"

가수 백지영이 8일 진행된 MBN ‘미쓰백’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사진=MBN 제공




산전수전을 다 겪은 21년 차 베테랑 가수 백지영이 걸그룹 출신 가수들의 인생 멘토로 나선다. 때로는 언니처럼 보다듬고, 때로는 선배처럼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8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가수 백지영, 작곡가 윤일상과 스텔라 출신 가영, 와썹 출신 나다,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 크레용팝 출신 소율, 달샤벳 출신 수빈, 디아크 출신 유진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출연하는 티아라 출신 소연은 스케줄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미쓰백’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조금씩 잊혀 간 여자 아이돌 출신 가수 8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과정을 암은 프로그램. 미처 꺼낼 수 없었던 이야기는 물론 인생 곡으로 ‘제2의 전성기’가 될 터닝포인트를 함께하는 신개념 다큐테인먼트(휴먼다큐+쇼버라이어티)다. 백지영, 송은이, 윤일상이 멘토로 출연해 8인 가수를 이끌어간다.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섭렵한 프로 가수 백지영은 앞서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 멘토, 코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미쓰백’ 섭외를 받고 처음에는 단번에 거절했다고. 그는 “이전 프로그램들이 좋은 의도들이 있었고, 잘 해낸 몇몇 참가자들은 인생의 좋은 기회를 얻어서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이도 저도 아닌 또 다른 시련에 봉착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약간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미쓰백’ 제의가 왔을 때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프로그램의 방향이 많이 달랐다. 만약 다시 이런 프로그램을 다시 하게 된다면 이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작진과 지향하는 바가 같았다. 제작진과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는 동안 잘 되는 안 되든 이 프로그램을 하면 출연하는 친구들도, 저도 너무 행복하겠다는 확신이 생겨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백지영은 타 프로그램과 ‘미쓰백’이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타 프로그램은 경쟁 구도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그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미쓰백’은 조금 더 잘 어울리고 조금 더 잘 이해하는 친구를 찾는다. 인생곡을 만들어주는데 초점을 두고 있고 떨어지는 사람이 없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서이자 인생 멘토로 나서는 백지영은 프로듀싱은 주로 윤일상이 하고, 자신은 멘토링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제가 중점을 두는 것은 누가 잘 하냐 못 하느냐가 아니다”라는 그는 “제가 멘토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던 것과 친구들이 바라는 멘토링의 차이가 있었다. 친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잡았는데, 가수 생활을 앞으로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나 마인드, 그리고 어떤 시련이 있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고 겪어내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을 바란다는 생각이 들었다. 윤일상이라는 엄청난 프로듀서가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음악보다는 보컬이나 서로 교감하는 멘토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내내 8인의 가수들에게 큰 애정을 드러낸 그는 계속해서 시청을 독려했다. 그는 “이런저런 사연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이 꽤 많은 회차를 녹화했는데 서로를 많이 사랑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시 무대 위에 서고 싶은 꿈을 간직한 8인의 꿈 MBN ‘미쓰백’은 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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