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가 북카페 도서관 ‘다독다독(多讀茶篤)’ 1호점을 조성하고, 오는 28일 오후 2시 개소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다독다독은 이름처럼 책과 차를 매개로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주민들이 책을 읽지 않아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마음 편히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285.8㎡ 규모의 1호점은 카페테리아를 비롯 벽면서가, 독서·휴식 테이블 공간, 방해받지 않고 쉴 수 있는 1인실, 동아리 활동 등 소규모 모임을 위한 세미나실 등으로 꾸몄다. 최근 5년 이내 발간된 신간과 스테디셀러 등 도서 2,500여권을 비치한다. 이 밖에 작가와의 만남, 낭독회, 영어원서 읽기, 독서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토~일여일 오전 10시~오후 5시(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이다.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성내동 1호점을 시작으로, 천호동 고분다리전통시장 2호점, 암사동 3호점을 조성 중이며 오는 2022년까지 10곳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인구 55만 시대를 앞두고 주민들의 문화 수요 충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인 북카페 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행복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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