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전국은 폭염 속에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 전국 내륙에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린다고 밝혔다.
소나기로 저지대 및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비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짧은 시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다.
서해상과 남해상은 돌풍이 불면서 천둥·번개가 칠 수 있고 서해상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가 와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충청 내륙과 남부 지방, 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 될 전망이다.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농·수산업, 축산업, 산업 등의 분야에서 피해 없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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