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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 내달 1일부터 식물원·실내동물사 제한적 운영 재개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공간별 동시 관람인원 제한

서울대공원은 관람객들의 보행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한 방향 걷기를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




서울대공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이후 수도권 방역 조치 강화 조정으로 휴관했던 식물원과 실내 동물사를 내달 1일부터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실내관 운영 재개를 통해 열대조류, 곤충, 악어 등 그동안 관람이 어려웠던 동물들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서울대공원은 넓은 공원의 특성상 생활수칙을 지키기 쉬운 개방된 야외 공간과 야외 동물사 방사장은 관람객을 받으면서도 실내전시관은 휴관을 이어왔다. 또 관람객들이 한데 모일 수 있는 동물원 생태설명회도 중단 상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실내전시관별 면적과 특성에 따라 동시 관람 인원은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식물원과 실내동물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실내전시관 이용시 방문자 전원은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해야한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와 함께 신원확인을 위한 방명록 작성과 QR코드 확인도 필수다. 마스크 미착용시 입장할 수 없고 관람객 간 2m 생활거리를 유지해야한다.

서울대공원은 이번 제한적인 실내전시관 운영 재개를 시작으로 코로나 상황에 따라 생태설명회 등 개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종수 서울대공원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지친 마음을 탁 트인 야외인 서울대공원에서 잠시 쉴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실내전시관에서는 관람수칙과 코로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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