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는 전 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1,610만 원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써 달라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4개월간 급여 30%를 모금회에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실천해온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을 시작으로 급여 10% 기부에 동참한 부서장들과 직원들이 모은 것이다. 모금회에 기부된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긴급 지원하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부산테크노파크가 소재한 관할 보건소 6곳을 찾아 격려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중소기업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입주기업 임대료를 50% 감면했다. 부산 화장품 공장 임가공비는 연말까지 50% 할인 운영한다.
최 원장은 “임직원들의 자그마한 마음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온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태의 장기화로 기업과 시민 모두가 다소 지쳐있는 상황이지만 함께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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