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효민과 배우 김희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파티에 참석했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효민과 김희정의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20일 “당사 아티스트인 효민과 김희정의 부주의했던 행동에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는 “효민과 김희정은 지난 5월 9일,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지인의 생일에 참석했다”며 “늦었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두 사람 모두 부주의한 행동이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이날 배우 이민정과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 티아라 출신 효민, 김희정,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손연재, 쇼핑몰 임블리 임지현 대표 등이 지난 9일 패션계 유명인사 A씨가 연 이태원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이태원에 방문한 날인 9일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진 다음날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밀폐된 공간에서 파티를 즐겼다고 전했다. 생일 파티가 열린 카페 또한 최근 남자 아이돌들이 방문 이태원 바와 불과 700m 거리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또 사람이 많은 곳에 노출되면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 알파카를 생일 파티에 동원한 것으로 전해져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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