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진단검사의 신뢰도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음성에서 양성으로 검사 결과가 바뀐 사례는 이번이 세번째다.
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교민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귀국한 20대 남성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입소한 교민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거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20번 확진자 역시 1차 검진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 우한에서 들어온 8번 확진자도 격리 상태에서 확진 검사를 받았을 당시에는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가 해제됐다. 이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2차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진됐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