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청약’으로 신혼희망타운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인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이 당첨 커트라인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우선 공급 30%는 주택형별로 모두 만점에서 당첨 커트라인이 형성됐다. 특히 경쟁률이 154대 1에 달했던 전용 55㎡A는 잔여 공급에도 12점 만점에서 당첨선이 형성됐다. 만점이 되려면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신혼부부이어야 한다.
30일 한국토주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수서역세권 신혼희망타운 당첨자 결과 우선공급은 서울 거주자에 한해 당해 지역 신청자에서 당첨이 결정됐다. 가구 소득이 70% 이하이고 서울특별시에 2년 이상 거주했으며 입주자저축 납입인정 횟수가 24회 이상이어야 9점 만점이다. 전체 398가구 중 30%를 뽑는 우선 공급에는 이들 만점자 중에 추첨으로 선정한다. 서울 외 지역 거주자에게는 기회가 돌아가지 않았다.
나머지 70%를 두고 가점제로 뽑는 잔여공급도 역대 신혼희망타운 중 가장 치열했다. 특히 68가구 모집이 무려 1만명이 넘게 모인 전용 55㎡A에서는 처음으로 12점 만점 커트라인이 나왔다. 12점 만점이 되려면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 자녀 수가 3명 이상, 만 30세 이후부터 무주택기간 3년 이상, 해당 지역 연속거주 2년 이상, 입주자저축납입인정 횟수 24회 이상이어야 한다. 수서역 신혼희망타운 당첨자는 내년 1월 6일부터 8일까지 서류접수를 시작해 3월 24일부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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