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며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70대 남편이 구속됐다.
30일 충북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A(74)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 45분께 영동군 자신의 집 안방에서 말다툼하던 아내 B(72)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가 ‘경제적으로 능력이 없다’며 나를 무시해 홧김에 그랬다”고 아내 살해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조사가 끝나는 대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