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은 지난 25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단독 콘서트 ‘DREAMING’을 열고 관객들과 함께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Serenade(세레나데)’와 ‘러브레터’를 부르며 공연의 화려한 막을 연 박재정은 “공연에 와주신 분들께 꿈 같은 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름을 ‘드리밍’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큰 극장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권’, ‘악역’, ‘4년’, ‘사랑한 만큼’, ‘시력’ 등 박재정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으며, 재즈 풍의 분위기로 꾸며진 ‘오드리’와 ‘꼬박’으로 달달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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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2부에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관객과 함께 ‘두 남자’의 듀엣곡을 열창했다. 또한 크리스마스에 빠질 수 없는 캐럴 메들리로 흥을 돋았으며, ‘첫눈에’ 무대 때는 직접 관객석으로 내려가 장미꽃을 주는 깜짝 이벤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꿈’을 주제로 한 관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간 박재정은 윤종신의 ‘야경’에 이어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를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연주하며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발라드 감성으로 2시간 30분 가까이 무대를 채운 박재정은 최근 발표한 겨울 시즌송 ‘눈’과 미공개곡 ‘가벼운 결심’ 앵콜 무대까지 쏟아내며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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