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낙생, 안양 매곡, 부천 역곡의 장기 방치된 공원 부지가 공공주택지구로 확정됐다. 정부는 앞으로 이 3곳에 공공주택 1만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중 하나로 발표한 성남 낙생, 안양 매곡을 23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또 부천 역곡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께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들 3곳은 서울과 가까운 기성 시가지 인근에 위치해 기반시설이 우수하고 교통여건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성남 낙생지구는 안산, 운재산, 낙생저수지 일대와 장기미집행공원인 낙생공원의 녹지를 연계해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신혼희망타운, 민간분양 등 총 4만 8,000가구가 공급된다. 낙생 일대는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화도로, 분당선 등이 인접해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안양 매곡지구는 장기미집행공원인 매곡근린공원을 활용해 공공주택 1000가구 가량이 공급된다. 매곡 지구는 안양시청 북측 2km 지점에 자리해 지하철 1호선 안양역, 4호선 평촌역이 가깝다. 부천 역곡지구 역시 장기미집행공원을 활용해 공공주택 5만 5,000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이 지역은 서울시 경계에 자리하며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1호선 역곡역이 가깝다. 대곡소사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 다수의 교통확충이 마련돼 있어 역세권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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