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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1단계 무역합의 내달초 서명…재협상 없다"

뉴욕증시 사상최고치 상승

中선 지나친 낙관론 경계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시기를 내년 1월 초로 재차 확인하면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므누신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미 CNBC방송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과 관련해 “우리는 1월 초에 서명하고 합의문을 공개할 것”이라면서 1단계 무역합의는 이미 문서화돼 어떤 재협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 첫째 주에 합의문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발언을 확인한 셈이다.

이에 무역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며 이날 뉴욕증시는 미 하원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대비 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5%, 0.67% 상승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경기후퇴를 우려하며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이날 베이징에서 전국 지방정부 비서장 및 판공청 주임들과 만나 “내년 중국의 경제발전은 더욱 큰 하방 압력을 받고 더욱 복잡한 국면에 놓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15%로 동결했다. 경기부양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부채 문제로 신중한 통화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금융당국의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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