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한라산에 등반하려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17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탐방객들이 타고 온 차량들을 인근 도로변 갓길에 주차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내년 2월부터 탐방 인원을 줄이기 위한 예약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라산 등반 인원은 성판악 코스에 하루 1천명, 관음사 코스에 하루 500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한라산 탐방 예약제 실시와 함께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는 탐방로 출발지점 부근 갓길 주차 행위에 대해서도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 제주국제대 맞은편 부지에 총 14억9천여만원을 들여 탐방객 환승주차장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환승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탐방객들이 차를 주차장에 세운 후 대중교통을 통해 성판악 탐방로에 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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