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대신 마이크 잡는 미셸 위

CBS 내년 골프중계 해설진에 포함돼

지난 6월 기자회견하는 미셸 위. /사진제공=PGA 오브 아메리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결혼과 함께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은 재미교포 미셸 위(30)가 골프 중계 해설가로 나선다.

미국 CBS 방송은 새로 꾸린 내년 시즌 골프 중계방송 해설진에 미셸 위를 포함했다고 4일 밝혔다.

미셸 위는 마스터스를 포함한 CBS 골프대회 중계방송에서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CBS 골프 중계 해설가로는 최연소다. 미셸 위는 지난 9월 미국과 유럽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골프채널 방송 객원 해설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미셸 위는 지난 6월부터 손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중단했고 8월에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CBS는 마스터스 챔피언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에게도 해설을 맡긴다. 짐 낸츠와 닉 팔도, 이언 베이커-핀치, 데이비스 러브 3세 등도 2020년 시즌에 CBS와 함께한다.
/박민영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