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충남 서천에 위치한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내에 산림문화휴양관을 신규 개장하고 이달 6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사시사철 푸르름이 가득한 해송 숲으로 피톤치드와 함께 서해안의 바다 내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희리산은 산세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휴양림 내에 있는 등산로를 통해 서해안의 낙조를 조망할 수 있어 이용객이 많이 찾고 있다.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연간 10만여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충남도에 있는 국립자연휴양림 중 인기가 가장 높은 곳이지만 산림휴양시설 부족으로 예약이 어려워 이용객들로부터 산림휴양시설 확충 요청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내 산림문화휴양관 3동, 10실을 신축했다. 장애인 객실 4실을 포함해 총 10실로 이루어져 있고 예약은 국·공·사립자연휴양림 통합 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를 통해 가능하다.
국립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 9동 9실, 연립동 4동 14실, 산림문화휴양관 3동 10실, 캠핑카(자동차) 야영장 22개면, 야영데크 57개면 등 산림휴양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5일까지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운영상 문제점 등을 분석·보완해 질 높은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립자연휴양림이 대국민 편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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