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임 정무부시장(차관급)에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내정됐다고 서울시가 3일 발표했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국회·시의회 및 언론·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의하는 직위다. 지방정무직공무원으로 차관급이다.
문 내정자는 여성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단체 및 공익재단에서 여성·가족 분야의 풍부한 정책참여 경험을 가지고 있다. 문 내정자는 한국여성재단, 참여성노동복지터 이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거쳤으며 지난해 10월 여성가족정책실장으로 임용돼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는 ‘여성’을 기용하겠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인사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취임 이후 여성 부시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성·가족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발탁한 것은 민선7기 핵심과제인 ‘돌봄’을 정책적으로 구현하여 민생과 현장중심의 생활시정을 추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내정자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12월 중 정무부시장으로 최종 임용될 예정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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