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이 자산 15조원 달성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행정공제회는 28일 대전광역시 인터시티 호텔에서 전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자산 15조원 달성을 위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공제회 직원들 뿐 아니라 공제회 대의원 대표와 금융·리스크·대체투자 분야의 외부 전문가 5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자산별 안정적인 수익 창출 방안과 리스크관리, 회원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개선 계획 등 세부적인 추진 전략을 각 팀장들이 발표하고, 외부 전문가의 조언, 질의응답 및 토론이 이뤄지는 순서로 진행됐다. 당장 내년 자산 15조원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다. 행정공제회는 한 이사장 취임 이후 지난해 말 12조2,288억원이던 자산이 올해 현재 13조5,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외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외부위원들은 “높은 운용성과와 과학적인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으로 행정공제회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한 이사장이 직접 글로벌 연기금과의 투자협력 체계를 구축한 사례는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 이사장은 “그간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가면서도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 노력이 필요한 때” 라며 “급변하는 자산 운용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과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혁신 노력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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