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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러스터, 광주 대표산업으로 키울것"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세계 수준 데이터센터 구축하고

車·헬스케어 분야 실증단지로 조성

AI대학원도 개원, 창업자 양성나서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공동연구 등

글로벌 기술 허브 역할 수행도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광주 인공지능(AI) 클러스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 중심의 글로벌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김기선(사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은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광주 AI중심 융합기술 집적단지에 대한 대학의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총장은 “지난 2000년 초 광주에서 광산업을 시작할 때 관련 분야의 교수들과 활성화를 위한 기획을 통해 광주의 대표산업으로 이끌었듯 AI 집적단지도 광주시와 손잡고 더욱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GIST는 AI단지 조성과 관련해 정부를 설득하는데 2,00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연구 교수들과 작성했고, 향후 5년간 4,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세부계획을 꼼꼼하게 수립해 예비 타당성이 없이도 국가가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을 입증시켰다. 김 총장은 “앞으로 GIST는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시범·선도 운영을 통해 완전한 AI 선도모델을 만드는 데 있다”며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지역에 적합한 에너지·자동차·헬스케어 분야의 실증단지로 조성해 선도적 혁신자(이노베이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GIST는 지난 9월 말 AI대학원에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향후 10년간 최대 190억원을 지원받는다.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인 GIST AI대학원은 지역산업과 연계된 AI 특화분야에서의 창업자 양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위해 전임교원 4명을 초빙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전임교원 8명을 확보한 데 이어 오는 2023년까지 전임교원 수를 12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대학원생은 입학한 뒤 1~3학년 때는 기초 AI를 훈련시키고 4~5학년 때는 국제 및 산학협력, 사회와의 상호연계 등 실증중심의 연구를 수행해 교육 과정 중에도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또 GIST는 교내 AI 연구소를 중심으로 광주 AI 집적단지 사업을 위한 산업융합형 AI 기술 개발 선도, 국내외 산·학·연 협력을 통한 글로벌 기술 허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AI 컴퓨팅 기술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와 최근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2019(SC 2019)’ 행사에서 AI에 대한 혁신적 연구 수행과 AI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총장은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엔비디아 AI 기술센터를 GIST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이 센터는 GIST와 AI에 대한 혁신적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AI 전문인력 교류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GIST는 캠퍼스 주변에 집적될 광주 AI 클러스터와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사회적 역할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 총장은 “최근에는 ‘GIST 과학 문화주간’을 열어 미디어 파사드 쇼, 무비데이, 문화공연 등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개최했다”며 “내년에는 지역민에게 캠퍼스를 더 확대 개방해 다양한 문화, 교육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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