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가 인도와 물류단지 공동개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신남방 항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남기찬 사장과 박호철 글로벌사업단장 등은 인도의 최대 민간터미널운영사인 아다니 포트(Adani Ports) 본사를 방문해 인도의 항만과 물류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및 투자방안을 논의했다. 남 사장 일행의 이번 방문은 아다니 포트가 운영 중인 인도 내 항만의 공동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7월 부산에서 양 측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작업이다.
남 사장 일행은 인도의 대표항만이자 최대 항만시설을 보유한 문드라항을 방문해 사업성을 타진했다.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 주에 위치한 문드라항은 컨테이너, 벌크, 원유, LPG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또 남 사장 일행은 인도 암다바드에 위치한 아다니 그룹 본사를 찾아 투자 대상과 지역을 구체화하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남 사장은 “이번 방문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인도 항만의 높은 잠재성을 체감했다”며 “아다니 포트가 운영 중인 항만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상호협력을 구체화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