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사업장 내 안전보건 담당자를 위한 매뉴얼 다이어리 ‘안전보건 지킴이’와 산업안전보건법 해설집을 제작해 전국 4,000여개 단위 조직에 배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노총 측은 이번에 제작한 다이어리에 대해 노조의 안전보건 활동 담당자들이 연·월·주 단위로 업무계획 및 일정을 짤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전했다. 또 매월 이달의 중점사항을 표시해 점검에 도움을 주며, 현장 안전보건점검표와 위험 기계·기구 점검표, 산업재해조사표 양식 등의 점검표를 첨부했다. 현장에서 노조의 참여가 필요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전보건관리규정, 안전보건교육, 위험성평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활동 매뉴얼도 실었다. 또한 제조업과 비제조업을 구분해 제작해 서비스업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함께 배포하는 산업안전보건법 해설집에는 내년 1월 16일 시행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보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개정된 내용을 파악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한국노총 측은 전했다. 이를 위해 개정 주요사항과 각 조문에 대한 시행령, 시행규칙의 사항들을 풀어서 정리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조합 및 노동자의 안전보건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공유함으로써 안전보건이 노동조합 활동의 중심 의제로 설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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