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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겨울 빛 축제’ 보성 차밭으로 오세요

29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대서 열려

보성 차밭을 수놓은 만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차꽃. /사진제공=보성군




전남 보성군이 국내 최초로 버블트리와 국내 최대 규모의 달조명 등으로 구성된 이색적인 겨울 빛 축제를 개최한다.

보성군은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5일까지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제17회 보성차밭 빛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티 라이트 딜라이트(Tea Light! Deligh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6.5m 규모의 버블트리와 관광객과 소통을 통해 빛을 밝히는 3차원(3D) 샹들리에를 특수 제작해 선보인다.



차밭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달 조명을 설치한 이색 포토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차밭을 수놓은 만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차꽃과 빛의 놀이터, 네온아트, LED 숲 등 독창적인 구성과 색다른 연출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힐 희망의 빛축제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보성군은 지역대표 명소인 보성차밭과 빛 축제를 브랜드화해 겨울철 대표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만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보성 차밭 빛축제를 찾았다. 보성차밭 빛축제는 한국 빛축제의 효시로 20여 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1999년 12월 밀레니엄트리는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보성군은 빛축제와 함께 다음달 31일 2020년을 맞이하는 대규모 새해맞이 축제로 한화그룹과 손을 잡고 ‘보성 율포해변 불꽃축제’도 준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부산 불꽃축제와 더불어 보성 불꽃축제가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보성=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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